일전에 포스팅했던 '웰컴저축은행 예금/적금'에 이어 1% 대 금리를 살고 있는 요즈음 1금융권의 적금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또 소개해 본다. 지난번엔 그저 2금융권의 적금을 추천했다면 이번에는 증권사의 CMA를 활용한 재테크 방법이다. 증권사를 가는 주요 목적은 1) 주식거래, 2)파생상품, 옵션 거래, 3) 공모주청약, 4) CMA계좌 운영 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생각만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증권사의 CMA 계좌를 주식과 동일시하거나 적금이나 예금보다 안전하지 못한 리스키한 상품이라고 알고 있다. 물론 CMA의 정의를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그리 어렵지 않은 정보인데 빌어먹을 네이버에는 이상한 재무설계사들이 블로그 시장을 더럽히고 있고 알짜배기 정보들은 보여주지 못해 그냥 내가 정리를 해 보았다. 상표등록 관련된 정보를 찾아봐도 네이버에는 상표대행업체의 포스팅밖에 찾을 수가 없었다.. 답답하다! (그게 내가 계속 Google에서 한글로된 질 좋은 포스팅을 꾸준히 작성하려는 이유다! 기득권으로 사업을 계속 영위하려 하고 발전이 없는 회사는 좋아하기 싫다.)
본래 CMA는 종합금융회사가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금전을 어음 및
채무증서 등에 운용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금융상품을 지칭하는 용어로 20여년 전부터 종금사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증권회사에서도
고객의 유휴현금을 자동으로 MMF, RP 등에 투자하면서도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금융서비스에 CMA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종금사형 CMA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증권사형 CMA가 명칭 구분없이 혼용하여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증권회사의 CMA는 CMA약정 계좌내 예치자금을 MMF, RP 등의 금융자산에 자동으로
투자(매수)하고 고객의 현금인출 요구시 자동으로 매도하여
주고, 연계된 은행계좌 또는 소액지급결제시스템에 참가한 증권회사의 고객계좌를 통해 급여이체, 인터넷뱅킹, 결제대금(공과금, 카드대금, 보험료 등) 자동납부, 자동화기기를 통한 입출금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종합계좌서비스를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융감독용어사전 참조)
쉽게 말하면 예금자는 증권사 CMA 계좌에(그냥 통장이라 생각하면 된다) 돈을 맡기고 증권사는 그 예금으로 MMF, RP라는 금융자산에 투자했다가 거둔 수익으로 고객에게 이자를 지급하고 고객이 금액을 이체하거나 거래하고 싶을 때 매수한 금액으로 유동성을 확보하여 해당 금액을 지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MMF나 RP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주식처럼 CMA에 투자했다가 내 원금 까먹는거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할 수 있으나 이들의 안전성을 짧게나마 이야기해보려 한다.
RP는 증권사가 수익률을 보장한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자를 지급하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여 그 회사가 망해도 증권사가 이율을 보장하게 된다. 당연히
증권사는 안전한 채권에만 투자한다. 증권사가 망해도 해당 이율만큼 이자는 받지 못하지만 투자한 채권을
다른 증권사를 통해 팔아 현금화할 수 있다. 증권사가 망하고 채권을 판매한 회사도 망할 확률은 그닥
높지 않을 테니 안전성을 굳이 논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회사가 망하고 증권사가 망하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망할까봐 투자를 못하는 사람이면 투자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현금을 금고에 넣어서 집에 보관해야 한다다. 이렇게 과장할 정도로 안전하니 정 못미더우면 각종 정보들을 읽어보고 안심하고 투자하면 될터이다. 사실 CMA 자체는 투자라고 할건 아니지만..
MMW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수금을 한국증권금융이라는 곳에
투자해서 수익을 거두는 것인데 한국증권금융 망하면 또 한국도 망하는 거겠지? MMW는 매일 이자를 정산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일복리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왜 신한금융투자의 CMA냐 하면 여러가지 원하는 전략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최대 3~4개의 CMA 계좌에 우대금리를 받으면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신한금융투자 CMA CASE 별 우대금리 적용방법 및 우대금리 %
신한금융투자 웹사이트에서 발췌한 위 이미지를 내가 이해한 바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급여이체 1% : 매월 50만원 이상의 금액을 '급여'라는 단어가 포함된 내역으로 CMA계좌로 이체 시 1% 우대금리 적용. (예시. 급여, XX회사 급여, 내급여, 사랑하는 급여 등) 나는 그냥 '급여' 라고 이체 함. 기준일은 급여이체일로 지정한 날의 +-1일 내로 50만원 이상을 입금해야 1%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음.
2. 아이행복카드 1% :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를 결제계좌로 하여 신한카드의 아이행복카드를 발급만 하면 1% 획득! 연회비나 최소결제금액 또한 없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당 서비스는 2018년 언제까지만 적용이 된다고 한다. 여하튼 그때까지 받아먹으면 되니 조금은 아쉽지만 문제 없다.
3. 자동이체 3건 1% : 단순히 타 계좌에서 '자동이체'기능으로 현금을 주고 받는 행위를 제외하고 지로 서비스를 등록하여 해당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에서 일정 금액이 빠져나가게 세팅해 두면 1% 적용됨. 3번의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해 '자동이체'의 개념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자면 통신사 요금 결제, 자동차 보험금 결제, 생명/화재 보험금 결제, 공과금(전기세, 가스요금 등)의 결제 등의 경우에만 이 3번의 '자동이체'로 카운트가 됨. 쉽게 얘기하면 타 기관에서 내 신한금융투자 CMA에서 요금을 뽑아가는 경우라 할 수 있음. 예금자가 취하는 액션은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결제계좌를 등록한다든지 보험사에 결제계좌를 등록한다든지 하는 행위밖에 없음.
4-1. CMA R+ 신용카드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 카드는 CMA R+ GS Caltex Shine 신용카드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음.
4-2. CMA R+ 체크카드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 아래 이미지 참조) : 카드는 CMA R+ LOVE 체크카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 해당 LOVE 체크카드는 여느 은행의 체크카드와 견주어도 괜찮은 혜택들을 지니고 있으므로 우대금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맛이 남.
※ 4번의 우대금리는 최소 3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우대금리 적용이 되는데 LOVE 체크카드는 30만원대의 최소금액으로 최적화가 가능하나 신용카드의 경우에는 금액을 꽤 사용해야 하므로 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은 약간 부담이 있음.
(*)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 우대금리에 따른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 조합 추천
- Case 1 (최대치, 그러나 카드실적의 경우 하나로 뭉치는게 더 효율적이므로 4개가 적당)
. 1계좌 : CMA RP - 급여이체 우대 1%
. 2계좌 : CMA RP - 아이행복 우대 1%
. 3계좌 : CMA R+ 신용카드 우대
. 4계좌 : CMA R+ 체크카드 우대
. 5계좌 : 자동결제 3건 우대 1%
- Case 2
. 1계좌 : CMA RP - 급여이체 우대 1%
. 2계좌 : CMA RP - 아이행복 우대 1%
. 3계좌 : CMA MMW - CMA + Shine 신용카드 및 Love Check카드 우대
. 4계좌 : CMA RP - 자동이체 3건 우대 1%
- Case 3
. 1계좌 : CMA RP - 아이행복 우대 1%
. 2계좌 : CMA RP - 급여이체 우대 1% + R+ 체크카드 우대
. 3계좌 : CMA RP - 자동이체 3건 우대 1%
이하로는 그냥 개인의 취향에 따라 활용하면 된다고 본다.
나의 경우는 Case 3을 활용 중.
CMA의 경우 금리를 적용받는 금액 자체가 과거 금액에 맞게 산정되어 금리가 적용되므로 큰 금액을 자주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은 해롭다고 들은 적이 있어 3번과 같이 적용 중. 1계좌는 말그대로 예금같은 통장으로 사용중이고 2계좌는 소비통장으로 사용중이며(용돈을 50이상 보낼 때 '급여'라 적어 보냄) 3계좌는 투자통장으로 활용 중.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겠으나 현재의 세팅에 익숙해져 안일해졌음. 새로 구상해 봐야겠다..
- 우대금리 적용 기준일
우대금리 적용은 매월 1일 기준으로 적용. 다시 말해 8월 11일에 우대금리 요건을 갖추었다면 익월인 9월부터 해당 금리가 적용되는 시스템. 그러므로 8월 2일에 우대금리 요건을 갖추고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저 8월 우대금리 혜택 받을 수 있어요..?" 라고 묻는다면 "고객님 죄송하지만.. 그렇게는 안되세요"라는 답변을 100% 받을 것. 시도할 필요가 없는 행위임. 그러므로 8월 1일~30일까지 해당 우대금리 요건을 갖추고 한 CMA에 500만원 현금이 있다면 해당 금액을 미리 CMA에 넣지 말고 다른 곳에서 가지고 놀다가 31일에 통장에 넣어두면 9월 1일부터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 체크/신용카드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적용 개념
위 우대금리 CASE 중 4-1과 4-2에 해당하는 내용은 CMA계좌에 '우대금리'개념으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캐쉬백'개념으로 들어오게 됨. 말 그대로 신한카드의 실적에 따라 현금이 지급되는 것임. 해당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콜센터 직원들은 대부분 모르는 듯 했음.
- 신한금융투자 CMA 수수료 무료 적용 받는 방법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는 타 은행에서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로 매월 10만원 이상의 금액이 자동이체로 들어올 시 타행 계좌이체 금액이 무료적용 됨. 사실 이체수수료의 경우 어떤 은행이든 요즘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계좌이체 시 수수료를 아직도 내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챙겨갈 것.
-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 관련하여 모르는 것이 있을 경우 그냥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자. 목소리 좋은 누나들이 항상 친절하게 응대해 주신다. 그리고 더불어 자주 전화하고 관심을 표하면 그냥 본사차원에서 다이렉트 전화도 자주 온다. 뭐 수천만원의 금액을 CMA로 굴리고 있지 않더라도 1~2개 이상의 CMA 계좌를 운영할 시 은행 차원에서 잠재고객을 잘 구슬려야 나중에 고객이 큰손이 되었을때 다른 서비스들도 추천할 수 있을 것이므로 관심을 표할 것이다. 인터넷은 기본적인 정보습득만 하고 개인이 세팅한 자금운용전략을 위한 세부정보는 고객센터로 문의할 것!
그런데 왜 은행이나 증권사는 빌어먹을 고개센터 전화번호를 그렇게 꽁꽁 숨겨두는지 모르겠다. 답답하다! 신한금융투자 고객센터는 1588-0365이다.
- 각각의 통장은 개별적으로 우대금리가 적용됨. 1계좌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실적을 내면 해당 실적은 그 카드가 연결되어 있는 계좌로만 우대금리 혜택이 돌아감.
- 증권사의 홍보전략에 놀아나지 말것. 6, 7,%의 우대금리는 결국 500만원 한도에서 놀아나는 것이므로 의미있는 숫자가 아님! 그만큼 카드 실적도 내야한다. 필요한 지출만 하는게 10%의 우대금리를 얻는 것보다 중요함을 명심할 것. (아래 표와 같은 숫자놀음에 혹하지 말자)
♬ 위 정보는 몇년간 신한금융투자 CMA를 운영해 오면서 느낀점과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정보이므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경우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잘 구상하여 남따라하는 재무전략이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게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말씀하신대로 네이버에선 광고때문에 얻고자 하는 정보는 찾기 어려웠네요. 구글링의 힘으로 이 글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너무 많은 정보를 얻게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만 이 글이 언제 작성되었는지 알기 어려운데.. 현재 상황도 포스팅해주신거랑 같은지 궁금하네요.
답글삭제저도 덕분에 신한금융투자 콜센터 전화 번호 찾았네요 ㅎㅎ 왜이렇게 찾기 힘드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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