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1일 일요일

[정보] 해외직구 첫 구매후기 및 팁 (투패스트를 이용하여 Orient Watch 수령하다!)




해외직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자세한 포스팅 하나로 없애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시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한국에 판매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고 싶은 시계를 구매하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래 포스팅은 '시계 단품' 구매를 가정하고 설명하였습니다.




1. 해외직구 사이트 상 시계가격 확인 및 관부가세 체크를 통한 총구매비용 산출

시계를 해외직구 시 가장 망설여지는 것 중 하나는 관세부가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관세는 200불을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사실 200불이 넘는 시계가 그 이하의 시계보다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사고 싶은 시계라면 국내 백화점 소매가와 관세가 부가된 해외직구 금액과 비교를 통해 어디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 금액 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 구매한다면 백화점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시계구매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선물용이 아니라 본인 착용용 시계라면 해외직구를 해서 착용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계 수리비용 자체도 그리 크지 않을 뿐더러 시계 장인들이 도처에 계십니다. 그리고 시계가 잘 고장날 확률도 정말이지 작습니다.. 본인이 시계를 착용하시면서 얼마나 고장이 자주 났는지를 되돌아보시면 구매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스마트폰도 잘 고장내지 않아 스마트폰 보험도 들지 않습니다.)

물론 200불 이하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 아래 네이버 관부가세 계산기를 활용하세요. 환율과 더불어 관부가세를 확인하여 정확한 구매가격을 확인하세요.


1) 200불 이하일 경우 : 관부가세가 0원입니다.


2) 1불이라도 초과할 경우 : 관세가 붙습니다.



→ 제가 Orient Ray2를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총 금액을 정리하자면..

- Long Island Watch에서 시계 단품 구매비용 : $185 (미국 현지 배대지로의 배송비 무료)
- 2fasts에서 국내 배송비 : $3.99
- 관세 : 0원 ($200불 이하의 구매금액이라 무료로 책정)
= Total $188.99입니다.

12월11일 환율 기준 한화 221,685원입니다.



2. 배대지 및 배송대행을 신청할 한국 업체의 선정

배대지 및 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정말이지 많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선택하시면 되겠지만, 기왕 하는 것 많은 분들이 사용하신 검증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겠지요?

1) 가격 및 신뢰성(검증된 업체)

저는 그 중 2fasts 라는 업체를 선정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가격도 타 업체들에 비해 저렴하였고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것 같아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시계 단품 구매 기준 3.99불입니다. 5천원입니다. 국내 배송비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2fasts 웹사이트

2) 미국 온라인 쇼핑몰 창고의 위치 및 배대지의 위치

미국은 한국보다 약 50배 정도 큽니다. 그만큼 배송비도 들쑥날쑥입니다. 물론 배송비가 무료면 더없이 좋겠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금액적, 지리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쇼핑몰의 물류창고와 배대지의 지역이 가까운지의 여부도 체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3. 제품의 결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결제를 진행합니다.
한국에서의 결제는 Master나 Visa 표기가 있는 (외화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나 Paypal을 이용하여 결제할 수 있습니다.

Paypal 계정이 있고 결제를 자주 진행해 보셨다면 Paypal이 가장 편리할 겁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결제를 활용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때 체크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Billing Address의 설정입니다

미국 웹사이트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진행할 때는 Shipping Address와 Billing Address 두가지가 필요합니다.

Shipping Address는 한인 배대지 주소, 그리고 Billing Address는 한국에서 결제하고자 하는 카드의 Billing Address입니다.

Billing Address 설정에 대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에서 설명해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 'Billing Address 설정하기' 포스팅 바로가기

위 내역을 숙지하셨다면 Shipping Address(구매대행 업체 제공 배대지 주소) 및 Billing Address를 입력한 뒤 카드내역을 입력하여 최종결제를 합니다.

미국 웹사이트들은 대부분 한국의 결제업체들처럼 별도의 창을 띄우지 않습니다.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결제완료 문자가 카드사로부터 도착할 겁니다.


4.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송출고 확인 및 Tracking Number를 제공받은 후 배송대행 업체에 등록 (2fasts 기준)

쇼핑몰에서는 바로 Tracking Number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출고한 뒤 제공하는 거지요. 이를 확인한다면 바로 구매대행 사이트 상에 Tracking Number를 등록합니다. 그래야 제품이 배대지로 배송되고 업체에서 자신의 제품의 도착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약 1~3일 간 제품을 구매한 업체의 웹사이트를 자주 확인해야 하는 수고를 부담해야 합니다. 최대한 빨리 제품을 받으려면 말이죠. 그래서 제품이 출고됨을 확인하고 Tracking Number를 복사해 2fasts 상에 등록하시면 됩니다.

결제는 나중에 배대지로 제품이 배송되고 무게를 측정한 다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리 예치금이라는 제도를 통해 미리 결제하고 자동 결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필요한 추가요금을 예치금으로 남기고 싶지 않아 전자를 택했습니다.

이 때는 온라인 쇼핑몰의 웹사이트 주소, 제품의 상세 스팩 등을 입력합니다.






5. 배대지에 제품이 도착함을 확인하고 결제

위에서 언급했던 내역을 하나씩 작성하고 결제합니다.




6. 기다림

이제 기다림을 제외하고 모든 과정이 끝났습니다.
과정 단계마다 업체에서 아래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내줍니다.
언제올지 모를 불안한 마음을 적당히 달래주는 것 같습니다.




모든 과정에서 대략 7~10일 정도가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국내 기준으로는 1~2일인 만큼일주일 정도 더 기다려야 하긴 하지만, 금액적 메리트로 인해 이정도 기다림은 감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즐기시면 됩니다.




아름답습니다.




참고로 구매대행은 환불 및 교환이라는 옵션이 없다고 가정하고 진행하는게 마음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제품을 선정하기에 앞에 많은 시장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품의 성능 및 사이즈 등이 나의 니즈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가 등과 같은 구매판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제품을 받고 제품을 사용하실 일만 남습니다.



구매대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댓글 2개:

  1. 롱아일랜드에서 사려하는데 거기서도 적을게 많은데 어떻게 해야하죠..? 완전 모르는데 ㅠㅠ 알려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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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적을거라고 하시면 주소를 말씀하시는건가요?ㅠㅠ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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