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행보 포기 이후 대권에 큰 영향이 있었습니다. 우선 민주당에서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관심을 많이 받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여론조사에 불과하고 대선 이후까지 어떻게 될 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력한 야권 1순위 대선후보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더불어 안희정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대중이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우선 제가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부디 대선일까지 좋은 행보를 보이길..) 그래서 그의 프로필과 주요 공약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았습니다.
◆ 안희정 프로필
1965년 출생
1980년 남대전고등학교 중퇴
1989년 통일민주당 김덕룡 국회의원 비서
1990년 민주당 사무총장실 비서
1995년 고려대 철학 학사
1994년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사무국 국장
2001년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선 캠프 사무국 국장
2003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 열린우리당 논산.계룡.금산지구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
2005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원
2007년 참여정부평가포럼
2008년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소장,
민주당 최고위원
2010년 제36대 충청남도
도지사
◆ 안희정 공약과 비전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전 토크 콘서트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추진해 나갈 비전과 주요 공약을 밝혔습니다. 그의 연설에서 밝힌 4가지 이슈를 정리하였습니다.
1. 지방자치분권
먼저 안희정은 “서울 일극 중심의 폐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는 더 이상 대한민국을 이끌 수 없다”며 최근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대통령제의 부패를 지적한 뒤 유일한 해결책은 자치분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권력 조직의 능률과 부패를 떠나 지난 20세기의 중앙집권
시스템으로는 국가운영이 어렵다. 21세기 세계화를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방안은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지도자 회의입니다. 이는 미국
주지사들이 대통령과 협의를 통해 국가운영을 하는 모습을 보고 모티프를 얻은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자치분권의 구체적 실천을 위해 지방정부 단위의 광역정부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현재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에 적용됩니다. 사법 및 자치경찰권을 포함해 중앙정부 운영 권한을 지방정부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지방에서 지역발전과 치안 문제를 직접 책임지게 됩니다.
2. 지식·과학기술 혁신
과학기술에 입각한 혁신경제의 미래를 위해 그는 첫째로 연구 개발 정책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당선이 되는 즉시 세종시에 미래창조과학부를 내려보낼 것을 약속했습니다. 대덕
연구단지와 세종시 국책연구기관이 21세기 혁신 경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캠프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습니다.
3. 보수 집권기 정책 계승
안희정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추진했던 효과적인 정책을 계승할 의지를
보였습니다. “저는 여당에서 야당으로 집권세력이 바뀌는 단순 정권교체에 머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란 선언에 이어 구체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 철학으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혁신 경제 전략으로 계승할 것”라며 여당의 정책을 포용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4. 시대교체
마지막으로 "나의 도전이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안지사는 "그동안 우리는 친일, 식민지, 분단, 전쟁의 상처를 겪었다. 야당을
향해 ‘종북·좌빨’이라
의심했고 보수 세력을 향해 친일의 후손이 아니냐며 싸워야했다. 이 시대를 끝내려 한다”며 진영과 세대논리로 갈라진 대한민국호를 통합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국가주도형 발전모델과 관료주의적 국가통치 철학으로부터 벗어나 실질적인 민주주의에 의해 운영되는 국가를 만들
것“이라며 시대교체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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