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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일 월요일

[Book Review] 운동화를 신은 마윈







마윈의 겉모습만 보고는 마윈을 알기 어렵다. 그냥 조그마한 체구를 가지고 날카로운 눈매를 가져 무언가 신비로워 보이기는 해도 실제로 그가 어떤 노력들을 했고 어떤 과정을 통해 알리바바그룹을 일구어 냈으며 그의 가치관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런 마윈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그저 성공신화를 찬양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마윈의 있는 그대로를 잘 풀어 쓴 전기다. 비록 자신이 펜을 잡고 써내려간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인터뷰들로부터 그의 목소리와 생각을 포함시켜 두어 그가 쓴 것마냥 생동감과 진지함이 뭍어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들 중 하나는 일단 마윈이라는 사람이 생각보다 훨...씬 대단하고 과감한 인물이라는 점이고 (체구에 비해, 그래서 감탄을 연발) 그는 생각이 정말 많은 사람이라서 내가 28년동안 했던 모든 고민들을 포함한 지혜를 책에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내가 궁금했던 것들이나 생각과 고민은 있어도 언어로 구체화되지 않았던 질문과 대답들을 뽑아내는데 상당한 도움들을 주었다.

너무 기업가들의 전기만 찾아 읽어 독서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좁은 요즘인데 자기계발서 약 5권은 몰아서 읽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 여하튼 선배와 현명한 어른과 경험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혜를 뽑아먹기에는 책만한 것이 없다. 또 다시 느꼈다.

아래는 책을 읽으며 구석구석 표시를 했던 것들 중 일부의 기록.






중국의 첫 번째 비즈니스 사이트인 '차이나옐로우페이지' 출범 이후 해당 비즈니스에 몰두했던 이유를 설명하는 인터뷰에서.

"사실 이런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에 대해 확신했다기보다는 어떤 일을 한다는 것, 경험이 곧 하나의 성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부딪혀보고 잘 안 되면 방향을 바꾸면 되지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낡은 것이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 뿐 영원히 새로운 발전을 이룰 토대는 없는 거죠."


일에 임하는 마인드

"이상이 있다면,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에게 다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이 일을 해 낼 것이라고 다짐하는 것이지요. 많은 창업자들이 이것도 갖춰져 있지 안고 저것도 준비되지 않았으며 온갖 조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말들을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창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조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무르익은 기회는 절대로 우리 차지가 되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모두가 좋은 기회이고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할 때, 그 기회는 우리 것이 아닐 때가 많지요.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일 섰다면 자신에게 다짐하세요. 나는 5년을 이 일에 몰두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혹은 10년을, 더 나아가 20년을 이 일에 매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다짐하세요. 그리고 그것을 행동에 옮기십시오. 그러면 틀림없이 그 일을 아주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겁니다."



인재와 팀

"절대로 이미 성공해 본 사람과 함께 창업하지 마십시오. 창업 시기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성공을 갈망하는 평범하고 단결이 잘 되며 같은 꿈을 가진 사람, 이런 사람들을 찾아다니세요. 어느 정도 발전을 이룬 다음에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해야 투자나 전체적인 미래 시장 개척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35~40세의 나이에 이미 성공을 맛본 사람들은 돈도 있고 성취감도 누려봤기 때문에 함께 창업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겁니다."



'청신퉁' 출범 당시의 비즈니스이념

한 기업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한 회사가 위대한지 여부는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가 아니라 사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문제를 해결했느냐 하는 데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알리바바가 이 제품을 내놓은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불성실'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 불성실 : 비즈니스 행위에 숨어 있는 불성실 (회계조작, 재무정보 조작 등)



창업

1. 창업의 길이란 사실 다른 사람이 가지 않은 길이다. 하는 일이 비슷하다고 해도 팀이 다르고 자금 규모도 다르고 방법도 다르다. 요컨대 다른 사람이 간 길과 동일한 길을 가는 창업자는 없다. 정해진 로드맵이 전혀 없는 길을 가면서 자신이 도대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가고 있는지,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는지, 누구와 함께 갈 것인지, 어떤 자세로 갈 것인지 매순간 사유하고 판단해야한다. 더구나 그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이다. 어차피 새로운 길인 만큼 새로운 것을 다룬다는 것과 모르는 사람들과 교류해야 한다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실수를 범할 것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창업의 어려움은 새로운 길을 간다는 데 있다. 새로운 길이란 원래 없었던 길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자신에게 맞는 길을 개척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창업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다. 물론 가장 매력적인 일이기도 하다. 이 길이 뚫리면 그만큼 단련되고 풍부한 경험을 갖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2. '2004년 제1회 인터넷 비즈니스 대회'에서
"훌륭한 기업인은 위대한 꿈이 아니라 독특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성공한 기업가들은 처음부터 이상하고 독특한 꿈을 갖고 있지요. 수많은 젊은이들이 제게 어떻게 창업을 했느냐고 묻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창업을 하려면 자신의 꿈과 이상을 위해 인생을 바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요. 독특한 꿈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30년 전에 빌 게이츠도 '나는 모든 탁자 위에 컴퓨터가 한 대씩 있고 그 컴퓨터마다 내 프로그램이 깔려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지요. 이런 것이 바로 위대한 꿈입니다. 오늘 우리에겐 인터넷 비즈니스의 꿈이 있어 인터넷에 월마트를 열고자 합니다. 이는 200만 위안이라는 저의 영업액에 기초하는 발상입니다. 한 푼도 영업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월마트를 열겠다고 한다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믿었겠지요. 저는 이 사업을 하기 전부터 아주 조금씩 발전해 왔습니다. ... 창업의 첫 순간에는 반드시 꿈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꿈을 잘 지켜 나가야 합니다."



변화

"저는 우리 중국이 매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1960년대는 대단히 이상했지요. 걸핏하면 완벽한 세상을 꿈꾸면서 위대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모든 것을 뒤집어 버렸습니다. 저는 이미 48세가 되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남을 변화시키려면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합니다. 세상을 완벽하게 만들려면 자신이 먼저 완벽해져야 하지요. 남을 도와주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도우십시오. 자신을 제대로 돕지 못한다면 모든 것이 헛될 뿐입니다."



가치 및 사명감

중고등학교와 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과 박사 과정에 있을 때의 동창생들이나 CCTV의 동료들 중에는 조건이 좋고 스펙도 훌륭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떤 사람들은 갈수록 평범해졌고 일부는 자기 자신을 혐오하게 되기도 했다. 심지어 감옥에 들어간 사람들도 있었다. 여전히 자신의 꿈을 좇고 있는 사람, 게다가 매일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같은 학교와 같은 회사, 같은 전공과 같은 실력인데 사람들의 인생은 왜 이렇게 다른 것일까? 그 차이의 뿌리는 모든 사람이 갖는 사명감의 크기와 가치관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지만 매순간 모든 일에서 사람들의 선택과 판단을 결정한다. 그리고 이 선택과 판단이 인생의 천태만상을 결정하는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 사이의 가장 본질적인 차이는 기술이나 전공, 능력, 감정의 차이가 아니라 인생에 대한 사명감과 가치관의 차이인 것이다. 이런 이치는 기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 사명감이 없으면 인생은 분투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가치관이 없으면 분투의 방식이 왜곡될 수 있다. 둘 중 하나도 없어서는 안된다. 이 두 가지는 사람들이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점이다. 사람들은 전문 지식과 업무 능력을 위해서는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 일에는 그다지 애를 쓰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우수한 사람과 보통 사람, 우수한 회사와 보통 회사의 차이를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운동화를 신은 마윈은 아무 떄나 태극권을 할 수 있는 마윈이고, 더는 키 따위에 신경을 쓰지 않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있는 그대로 자신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마윈이고, 현실감이 있어 사소한 감정이나 일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마윈이며, 신화나 전설이 되지 않는 마윈이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구두를 신는 이 시대에 마윈은 운동화를 더 즐겨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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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5일 일요일

[재테크] 통장관리 노하우 및 은행/통장 추천 for 사회초년생 및 학생


나는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등 투자와 관련하여서는 아직까지 높은 수준의 지식은 없다. 하지만 통상 '4개의 통장'이라는 용어를 필두로 한 통장관리는 나름대로의 지식과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는 기술이나 지식이라기 보다 경험과 발품을 판 시간으로부터 축적된 상식에 가깝다.

대학생 시절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용돈과 아르바이트, 과외비에서 일정 부분을 떼어 내 저축을 시작했었다. 사실 그때는 통장을 쪼갠다는 표현에 익숙하지 않았고 단지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저축을 하기 위해 입출금통장을 개설하여 일정 금액을 꾸준히 모았었다. 지금 기억으론 당시 약 200만원 내외의 금액이 항상 통장에 있었던것 같다. (물론 1년 이자라 해봐야 정말 쥐똥만큼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뿌듯함이 있었다. 설날에 받은 용돈조차 바로 저금해버리는 나를 보고 주변에서는 "돈좀 써라.."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했다. 여하튼 이는 아래에서 설명할 '비상금 통장' 역할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시작된 습관이 지금 통장을 쪼개어 자산을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 같다.

사회에 발을 딛자마자 저축과 자산관리에 대한 흥미와 사고의 흐름은 아래와 같이 흘렀었다.

'남들 다하는데 나라고 못하겠나 라는 자신감 → 나의 자산을 통제하고 싶은 욕구 → 주식, 펀드, 부동산을 해보고 싶은 욕구 →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축적해 자본가가 되기 위한 기초를 다지고 싶은 욕구'

그래서 '통장관리, 자산관리, 통장쪼개기, 기본 재테크하기, 저축통장 추천, CMA, MMF형 CMA, RP형 CMA, 주식, 펀드, 4개의 통장' 등 부동산을 제외하고 무언가 만만한 주제의 키워드들을 가지고 약 일주일 간 정보수집에 나섰다.

그로 부터 얻은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그냥 맛집을 찾기 위해 블로그를 뒤지듯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공부하면 금방 터득할 수 있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아래의 개념을 잡지 못하고 단지 월급통장 혹 입출금통장 하나로 자신의 모든 자산을 관리하고 소비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물론 그 중 진짜 주머니 넉넉해 이자소득이나 지출을 관리할 필요가 없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이런거 알필요 없다..)


1. 돈의 의미


통장관리, 자산관리, 재테크 등 돈과 관련하여 각자에게 돈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사실 왜 돈을 모으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냥 부자가 되고 싶거나 효도하고 싶거나 좋은 집에 살고 싶거나 등의 의미 말고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시스템에서 자본이 어떻게 돌아다니고 그런 틈바구니에서 나는 그 돈을 왜 모아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나 하는 자신만의 개념을 정립해야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정답은 없다. 그래야지 그냥 손가락 빨아가며 친구들에게 밥한끼 못사주고 쪼잔한 인간으로 살지 않을 수 있다. 강조한다면 지출을 통제하여 돈을 아끼며 자린고비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의 노예가 되지 않으면서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위 내용 관련하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책을 추천하자면.. 보도셰퍼의 돈을 추천하고 싶다. 대학교 1학년 때 도서관을 거닐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인데 당시 이 책을 읽고 돈에 대한 많은 영감을 얻었다. 책 표지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꼭 필요한 유럽식 자기경영'이라고 나와있는데 그보다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문구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뭔가 편법같이 보여서..) 빌려읽고는 바로 한권 구매했다. 살펴보면 네이버 평점도 사실 엄청 높다.


표지 디자인도 좀 바꿨으면 좋겠다. 일종의 성서인데..


2. 통장 쪼개기 (= 4개의 통장 = 통장관리)

※ 기본 정의는 있을 수 있지만 방법론 측면에서는 개인마다 상이하다. 고로 아래 내용은 나의 기준으로 작성했으니 참고만!

말 그대로 통장을 쪼갠다는 의미다. 사실 이것만 잘해도 자산관리의 반은 세팅된거라 생각한다. 건물의 바닥 기초공사다. 나무의 뿌리를 심는거다. 그만큼 중요하다.

먼저 4개의 통장을 도식화하면 아래와 같다.





1) 통장 별 설명

 - 월급통장

말 그대로 월급통장. 일정한 수익이 있다면 그 수익은 월급통장으로 들어온다. 회사 별로 지정한 은행은 다를 수 있으므로 특정 은행의 통장이 좋은지 여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터. 다만 자신이 주거래 은행으로 삼고 싶은 은행의 입출금통장(보통 은행마다 '직장인 급여통장' 식의 이름을 붙여 상품을 내놓아 놓았으니 쉽게 선택할 수 있다)으로 고르면 될 것이다. '주거래 은행'의 의미도 요즘은 좀 퇴색되어서 엄청 큰 금액을 은행에서 거래하지 않는 한 은행으로부터 받을 콩고물이 없어 '주로 거래하는 은행'정도의 의미만 생각하면 될 듯하다.

 - 소비통장

카드 및 계좌이체(친구들과 식사를 하고 더치페이를 다른 친구가 했을 경우)를 통한 소비를 위한 통장이다. 이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연결해 둔다. 중요한 점은 소비를 위한 카드는 소비통장에만 연결해 두는 것이다. 이는 불필요하거나 목적 없는 카드결제를 방지하기 위함.


 - 비상금통장

월 마다 자신이 계획한 소비 이외에 불규칙적으로 일어나는 목돈 소비를 위한 통장이다. 대표적인 예시는 축의금, 경조금, 갑작스러운 여행, 값비싼 선물 값 지불 등의 목적이 있다.


 - 투자통장

월급통장에서 소비통장에 일정 금액을 이체하고 남은 모든 금액을 투자통장으로 넘겨 여러가지 투자 루트에 자금을 공급해주기 위한 통장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사람마다 투자통장을 달리 사용하는 경우가 나오는데, 공과금이나 보험료 등 매달 일정하게 납부하는 금액을 월급통장에서 자동이체하는 경우가 있고 투자통장에서 이체하는 경우 두 가지가 있다. 뭐 개인의 취향에 따라 구분지을 수도 있지만, 월급통장에 잔액을 남겨두지 않고 모두 투자통장으로 옮기고 자동이체로 투자통장에서 자금이 인출되도록 하는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이 홀,짝 월의 급여를 다르게 받는 사람이라면 월급이 적게 들어오는 달에 월급통장에서 지불할 금액이 부족한 경우 다른 통장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등의 생각을 많이 해야 하므로 시스템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홀, 짝월의 급여가 달라 자금관리를 하기 싫은 귀찮음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2) 현금흐름 별 설명



 ① 월급통장에 들어온 수익을 모든 통장으로 뿌려주고 월급통장의 잔액을 0으로 맞춘다.

 ② 개인의 소비성향 및 패턴을 파악해 매월 소비할 금액을 소비통장으로 이체한다. 다음 달 월급일 전의 잔액은 비상금통장으로 이체시켜 소비통장의 금액도 0으로 맞춰준다.

 ③ 매월 일정 금액을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시켜 비상금통장에 현금의 숨을 불어 넣어 준다. 비상금통장은 300~500만원 정도가 유지되면 좋은 듯 하다. 그 이하는 좀 부족한 느낌이 들어 불안하고 보통 괜찮은 통장의 우대금리는 500만원 이하로 유지되므로 더 많은 금액을 넣어둘 필요가 없다.

 ④ 월급통장에서 소비통장, 월급통장에서 비상금통장으로 보내고 남은 모든 자금을 투자통장으로 넘겨준다.

 ⑤ 투자통장으로부터 예/적금, 주식, 펀드, 주택청약저축 등 투자 및 저축을 위한 상품등에 자금공급을 해준다. 각 투자처 및 상품의 추천 및 판단은 이 포스팅에서 하지 않으려 한다. 거기부터는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건 강조하겠다! 투자통장도 비상금통장과 마찬가지로 500만원 이내로 유지하는게 좋다. 다만 300만원 이상이기보다 매월 450~500만원 정도를 유지하는게 경험상 좋은 듯 하다. 투자통장도 우대금리를 받아가며 짭짤한 이자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⑥ 투자통장은 ⑤번에서 언급한 활용방법 말고도 공과금, 보험료, 통신비 등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들도 자동이체로 처리할 수 있다.

 ⑦ 위 1번 설명의 투자통장에 대한 항목에서 언급한 내용인데 이는 개인이 잘 판단해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3. 통장 별 추천은행, 증권사 및 상품


※ 은행사, 증권사 홍보 목적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발품팔아 직접 사용중인 상품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 월급통장 : 신한은행 월급통장


월급통장은 그냥 수수료 무료혜택이 보통이라 느낌 좋은 은행에 가서 월급통장을 만들면 된다.

- 소비통장 : 신한금융투자 CMA-RP


LOVE CHECK R+ 체크카드를 연계해서 사용하고 있다. 해당 카드의 혜택이 마음에 들었고 CMA의 이자수익도 조금씩 얻을 수 있는게 자그마한 재미를 준다. 해당 카드의 우대금리 혜택은 다양한데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하게 다룰 예정!(초저금리 현상이 유지되는 시기 및 종잣돈을 모으는 시기가 겹친다면 예적금 말고 신금투 CMA 계좌로 우대금리를 받으며 저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중인데 이것도 추후 다룰 예정!) 소비통장에서는 1% 우대금리를 받고 있다.

- 비상금통장 : 산업은행 HI-입출금통장


비상금통장 계의 TOP 1이 아닐까 한다. 내 기억으로는 1% 후반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모든 은행 및 증권사 이체 수수료무료에 심지어 모든(편의점 포함) ATM기에서 인출 시 수수료도 무료다. 비상금통장은 말그대로 불특정한 시기에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할 때 지출이 생기므로 이자율보다는 수수료 무료 혜택을 챙기는게 현명하다. 그러므로 산업은행 HI-입출금통장이 최고인 듯 하다.

- 투자통장 : 신한금융투자 CMA-RP


소비통장의 우대금리 혜택과 동일한 이유로 사용 중이다. 이 통장 또한 1% 우대금리를 받고 있다.


4. Next Step 

투자통장을 활용하여 자본시장에 뛰어 들기 위해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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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9일 목요일

[이벤트] '찰스 두히그' 강연 생중계 인증샷 이벤트





현대인, 특히 나처럼 빠르게 살고 더 바쁘려하며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한다. 1등의 습관. 우연히 네이버 생중계 방송을 통해 접하게 되었지만 찰스 두히그라는 저자의 책에 대한 열정도 느껴지고 컨텐츠 자체도 마음에 들어 책 WISH LIST에 추가해 두었다.

강연의 Q&A 세션에서 좋은 내용의 대화가 많이 오고 갔는데 네이버 측에서 해당 내용의 스크립트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책은 읽고 나서 후기를 남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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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5일 목요일

[Book Review] Bold, 볼드,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온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읽으며 지금 기록해 두어야겠다 싶은 부분이 있어 기록.

지금까지 읽은 부분에서는 혁신과 변화, 몰입, 업무방법 등에 대한 비즈니스 전반에 있어 젊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그 중 혁신에 대한 좋은 가이드라인이 있어 기록.
아래 구글의 혁신 원칙은 2011년 구글의 광고 부문 수석 부사장 Susan Wojcicki가 쓴 유명한 글에 잘 요약되어 있다고 한다. 책에 따르면 다음에 스타트업을 세우려고 할 때 벽에다가 아래 원칙들을 붙여두고 필터로 활용하면 좋은 지침이 될 것이라 한다.



Google의 8대 혁신 원칙

1. 이용자에 초점을 맞춰라

2. 모든 것을 공유하라
사람들이 서로 고도로 연결된, 막대한 '인지 잉여' (cognitive surplus)의 세상에서는 무엇이든 공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공개하면 대중이 서로의 생각을 발전시키면서 여러분의 혁신을 도와줄 것이다.

3. 어디서든 아이디어를 찾아라
크라우드 소싱 관련

4.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라
회사를 시작해 처음에는 아주 작은 규모의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더라도 10년 후에는 수십억 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는 목표를 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5. 반드시 실패하라
신속한 새 버전 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자주 실패하고 빨리 샐패하고 진취적으로 실패하라.

→ 가장 마음에 와닿는 문구

6. 상상력으로 불꽃을 댕기고, 데이터로 기름을 부어라
기민함은 덩치 크고 산술급수적인 회사는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이다. 기민함으 ㄹ가지려면 새롭거나 때로는 과격한 아이디어에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가치 있는 아이디어와 모호한 아이디어를 구분해줄 좋은 데이터도 많이 필요하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현재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데이터가 주도적인 역할ㅇㄹ 했다는 점이다.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모든 것을 측정하며, 그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 결정을 내릴 때 기계학습 과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7. 플랫폼이 돼라
수십 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성공한 기업들(AirB&B, Uber, Instagram)은 모두 플랫폼이다. 당신의 회사는 어떠한가?

8. 중요한 미션을 품어라
어쩌면 가장 중요한 원칙일 것이다. 당신이 세우려는 회사는 세상을 바꿔놓을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상황이 어려워지면 당신은 계속 밀고 나가는가, 아니면 포기하는가? 열정이 있어야 진보를 견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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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3일 월요일

[독서노트]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




그렇다면 우리는 투자할 때 정보를 무시해야 하는 것일까? 일부는 옳고 일부는 틀리다.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투자에 이용한다면 실패하기 쉽지만, 같은 정보를 두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지를 예측하는 자료로 삼는다면 당신은 대단히 현명한 투자자다.


우리가 거시 경제적 요인이나 기타 정보를 가지고 거래에서 이익을 얻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투자는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가 거래할 때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는 가격의 평균치와 타인의 판단을 고려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앞의 네 가지 요건에 맞지 않는 정보는 당신의 투자 판단에 이용할 것이 아니라 타인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예측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셀러리맨이라면 그 기업에서 임원이 되고 스톡옵션과 수억의 연봉을 받아서 부자가 되었다. 


어쩌면 재테크를 통해 '상대적인' 부자가 되겠다는 발상은 신기루를 좇는 것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잃은 자신감을, 또 지금 당신이 정말 노력해야 하는 부분에서 태만한 자신을 자위하기 위해, 자신의 노력이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재테크에 나서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 나는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자기 위안을 위해 재테크 공부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기억하라. 투자는 자산을 고정시켜두고 그것에서 발생하는 이율로 투자하는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자산을 확보한 다음 나머지로 더 큰 부자의 꿈을 꾸어보는 것이지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올인하는 것이 아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재테크는 부자가 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부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게임이다.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이라는 책에서 기분좋게 만났던 박경철이라는 작가의 이름과 재테크에 대한 내 최근의 관심이 맞물려 구매했던 책이다. 사실 전반적으로 예금, 적금, 주식, 펀드, 부동산, 현물투자 등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다루어서 손쉽게 읽지는 못했다. 재테크에 대한 나의 지식은 이제서야 예금, 적금, 펀드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좋았던 점은 책 말미에 재테크를 마주해야할 투자자의 자세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해 주었다는 점이다. 여느 책들도 넌지시 이야기했던 내용이기는 하지만 재테크 지식을 쌓고 펀드를 하고 주식을 하면서 대박이 터지길 기대하기 보다는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성실히 일해서 능력을 키우라는 점이었다. 특히나 1.75% 금리로 떨어진 요즈음 이 주장에 더욱 공감하게 된다. 


명심하자. 중요한 것은 = 현명한 소비습관, 꾸준한 저축, 재테크에 대한 지식과 꾸준한 관심 + 직장 혹 사업에서의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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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3일 화요일

The autobiography of Andrew Carnegie







그가 나에게 주는 메시지들을 정리해 보았다.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기 보다, 그가 생각했던 인생의 문제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최대한 기억하기 위해 지문 그대로를 옮겨왔다.



[복장, 외모, 예의]
나는 목소리를 부드럽게 하면서 언제나 예의바르고 정중하게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다. 다시 말해서 언행을 조심하게 된 것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나는 복장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고 오히려 그런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었다.투박한 구두를 신고 헐렁한 옷깃의 셔츠를 입는 것이 당시에는 서부 사람답고 남자답다고 여겨지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멋을 내면 오히려 경멸을 당하기도 했다. 한 번은 철도회사 직원 중에 잘 다듬어진 가죽 장갑을 낀 사람을 본 적이 있었는데, 남자다움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나는 애디슨 일가와 접하게 되면서 복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직업관]
젊은이들에게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평생의 직업이라고 정한 일에 대해서는 시간과 정성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1달러까지 쏟아 부으라는 것이다. 나는 젊은 시절에 이미 그렇게 결심을 했다. 철강 생산에 전력을 집중시켜 그 길의 최고가 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지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모르는 채, 자신의 재능을 믿고 즐겁게 그 길을 가지 않는 것은 어리석을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다. 나는 실제로 너무나 뛰어난 기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사무적인 일에 뛰어들어 스스로 불안과 초조함으로 정신적인 압박을 받아 결국 실의에 빠진 채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을 수도 없이 보았다.


[종교]

1. 나는 이 여행의 수확으로 정신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혼란스러웠던 정신이 질서가 잡히게 되면서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나는 결국 하나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을 완성시키게 되었다. '신의 나라는 그대들 속에 있다.'라고 한 예수의 말이 내게 참된 의의를 가져다주었다. 천국은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며, 현재 우리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우리가 지켜야 할 모든 의무는 내가 지금 있는 이 자리, 그리고 현재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의 것을 바라며 그것을 잡으려 발버둥치는 것은 헛수고이고 아무런 수확도 없는 것이다. 

2.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접해온 온갖 신학의 잔해, 스베덴보리가 내 마음속에 심어준 인상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매력을 느낄 수 없었으며 내 사고 속에서 그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어떤 한 나라가 신의 계시를 독점하는 것이 아니며, 또한 그 어떤 민족도 진리의 틀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위대한 교리를 가지고 있다. 부처가 그랬고 공자, 조로아스터, 예수가 그들의 스승이었다. 그들의 가르침은 윤리적으로 닮아 있고 본질적으로 같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3. 생활환경이나 자연법칙 중에는 우리가 보기에 뭔가 잘못되었다거나, 혹은 불합리하고 무자비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대부분이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가지고 있다. 우리 집이라는 것도 틀림없이 그중 하나로 그 모습과 장소는 문제가 될 수 없다. 신은 자신의 계시를 한 민족이나 국가에만 국한시키지는 않았다. 모든 민족은 그 성장의 현재 단계에 합당한 신의 사명을 받은 것이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위대한 힘은 어떤 사람도 잊지 않고 평등하게 작용한다. 

4. '신이 내게 보여준 이 자비에 보답할 만한 일을 과연 나는 하고 있을까?'라는 의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는데, 연금 명부에 이름이 오른 사람들은 나의 가장 현명한 대답이다. 또한 그것은 내게 만족감을 주는 대답이기도 하다. 나는 인생의 행복, 내가 정당하게 받아야 할 것 이상의 것을 누리며 살아왔다. 따라서 나는 신에게 아무것도 바라고 기원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주의 법칙 아래에 있기 때문에 묵묵히 머리를 숙이고 자기 내면의 판단에 따라야 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단지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현재는 물론 죽어서도 아무런 대가를 바라서는 안 된다.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 만약 우리의 입장이 뒤바뀐다면 사랑하는 선량한 벗들이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내가 그들에게 했던 것과 같은 일을 해줄 것이다. 나는 그것을 굳게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소중한 감사의 말을 많이 듣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매일 밤 그들이 기도를 할 때마다 나를 위해 모든 신들에게 기도한다고 말해 주었다.


[경제]
미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떄 하나의 가장 큰 이점은 미국의 제조업자가 최고의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그들은 빠른 자본의 회수가 가능하며 잉여 생산품을 유리한 가격에 수출할 수 있다. 수출 가격이 원가를 조금 넘는 금액이라도 아무런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 최고의 내수시장에다가 제품의 규격화가 이루어진 나라는 결국 해외의 경쟁자들을 물리칠 수가 있다. 이 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나는 영국에서 '잉여의 법칙'이라는 말을 이용했다. 이 말은 훗날 상업계에서 논의를 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노사관계]
나는 사업가로 살면서 여러 가지 사건을 접할 수 있었는데, 노사 문제의 발단이 반드시 임금 때문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분쟁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종업원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의 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그들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그들의 성공을 함께 기뻐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솔직하게 말할 수 잇는 것인데, 나는 언제나 노동자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진심으로 즐겼고 화제는 언제나 임금 문제가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직원들에 대해 깊이 알면 알수록 그들에게 애정을 쏟게 되었다. 고용주가 하나의 덕만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대부분 둘 이상의 덕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관대하고 동정을 하고 있었다.


[행동규범]
로버트 번즈의 시에는 최고의 행동규범이 담겨 있다. 우선 내가 젊었을 때부터 원칙으로 삼았던 "오직 자신으로부터의 비난만을 두려워하라."라는 구절이 있고, 두번째로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비참한 인간들을 줄 세우는 사형 집행인의 채찍은 지옥의 공포. 그러나 그대의 명예가 그대를 붙잡는 곳 그 안에 머물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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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8일 월요일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사랑하는 테오

바르그의 '목판화 연습'을 열심히 공부하면서 그리고 또 그려. 인물 소묘 관찰이 꽤 좋아졌어. 나는 길이는 재는 법, 보는 방법, 윤곽선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았고 고맙게도 이전에는 거의 불가능하게 생각되었던 것들이 이제는 점차 가능하게 되었어. 나는 삽으로 땅을 파는 사람, 즉 삽질하는 사람을 여러 가지 포즈로 다섯 번, 씨 뿌리는 사람을 두 번, 빗자루를 가진 소녀를 두 번 소묘했어. 또 감자 껍질을 벗기는 흰 모자의 여인, 지팡이에 기댄 양치기, 마지막으로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고 팔꿈치를 무릎 위에 놓고 난로 곁에 앉아 있는 늙고 병든 농부를 그렸어. 물론 이것으로 끝은 아니야.  두세 마리의 양이 다리를 건너면 뒤의 무리도 따르게 마련이지. 나는 반드시 땅을 파는 사람, 씨 뿌리는 사람, 경작하는 남녀를 쉬지 않고 그려야 해. 농촌생활에 속하는 모든 것을 면밀하게 그려야지. 다른 사람들이 그러했고 또 지금 그러하듯이 말이야. 나는 이제 더이상 자연을 앞에 두고 무력하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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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0일 수요일

야해야 청춘(김용태 지음)



서울에 거주하시는 지인 중 한명이 선물해준 책이다. 서점에서우연히 이 책을 열었더니 내가 생각이 나서 선물해 주고 싶더란다. 너무나도 감사하다. 중 고등학교 사춘기 이후로 찾아온 오춘기를 맞이하여 하염없이 방황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정말 좋은 책을 읽게 되었다. 
나에게 이 책이 가져다 준 이야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취업과 창업 그리고 실업 등 닥친 기회나 문제에 있어서 오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고 균형을 굳건히 잡고 청년의 시간을 보내라는 것이었다. 숱한 대기업에서 커리어를 쌓고 현재는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의 충고라서 그런지 필체 하나하나에 정말 무게감이 느껴졌다. 시중에 판치는 자기계발 서적들은 1시간이면 읽히면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한 마디 한 마디 곱씹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더 많이 와 닿았다. 정말 부족했지만 창업을 한 번 실패하고 창업과 취업의 기로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달여의 시간을 정말 고뇌와 생각만을 하면서 보냈던 나에게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된 책이다. 무엇보다 내가 그동안 가졌던 번민과 고민들이 다소 막연했고 처음 접했던 감정들이었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그것들의 출처와 올바른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꾸역꾸역 하루하루를 보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의 여러 문장들 안에 속한 표현들을 통해 내가 겪었던 일과 시간들의 문제점과 유의미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때마다 정말 가슴이 시원했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하기는 그렇고 중간중간 내가 표시해 둔 페이지에서 좋은 구절들만 공유하고자 한다. 다시한번 정말 좋은 책을 선물해준 친구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솔직히 미래의 내 부인도 명품 시계나 벨트 선물보다 정말 삶의 단비같은 이런 책들을 선물해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 몸이 섹시한 여자보다 생각이 섹시한 여자에게 나는 더 끌린다. 책 제목처럼 野한 사람에게:p

"아직 세상을 별로 경험해보지 못한 청년들이 어떻게 자신의 꿈을 정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오히려 사고를 경직시킬 수 있다. 청년 시절에는 다양한 꿈을 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 꿈꾸는 것은 그 자체로 재미있는 일인데 강요하니까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다."   p. 34

"사업하면서 겪는 고통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가늠하지 못한다. 수치심, 사회 변방에 버려진 듯한 소외감과 고독감, 이렇게 인생이 끝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그 무게는 상상을 초월한다." p. 88

"한국 경제는 매우 위태로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벤처 생태계는 조성되어 있지 않고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쏠림 구조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이 삐끗하면 그 공급 사슬 안에 있는 중소기업까지 도미노처럼 무너지면서 경제 쓰나미가 닥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왕조시대의 후계 방식이 지속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건 기업의 사회적 윤리 문제이기도 하다." p. 93

"돈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 대답은 돈은 탐욕의 수단이나 억압의 도구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돈은 놀랍게도 정의를 위한 열망과 더 나은 세계를 위한 희망에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돈이란 결국 무엇인가? 돈은 합의의 중요한 상징이다. 우리 모두가... 천국에서 살기를 바라는 의미의 합의이다." (닐턴 본더, 김태항 옮김, 탈무드에서 배우는 돈의 지혜, 물병자리, 2001) p.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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