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4일 월요일

금호에이치티 호재 및 전망



요즘 삼성의 및 LG그룹의 자동차 전장 관련 투자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나 LG그룹의 경우 벌써 오스트리아의 자동차 부품업체 ZWK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전장사업으로의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의 인터뷰에서도 자동차 전장기업 및 LED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인수하고자 하는 의지도 드러났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금호에이치티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자동차 조명장치 제작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는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금호에이치티의 영업개요이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인수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마그네티마렐리와 LG전자가 인수한 ZKW와의 협력관련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단순히 금호에이치티의 실적 및 회사의 성장가능성만을 보고 관심을 주고 있었는데, 최근 이런 인수설 및 다양한 뉴스들이 흘러나오면서 조금 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국내 굴지 대기업들과 연결이 되어있는지라 흥미가 생겨 간단히 아래와 같이 정리애 보았습니다:)

더불어 좋은 타이밍에 '18년 1분기 영업이익도 37억 822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모습을 보여 실적에 있어서도 탄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금호에이치티 영업개황/사업현황

당사는 금호전기()와 일본의 HARISON TOSHIBA LIGHTING() ( TOSHIBA LIGHTING & TECHNOLOGY) 와의 합작으로 1988 07월 금동전구()로 설립되었으며, 2002 7 ()금호에이치티 오토닉스로 상호를 변경하였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및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2008 7 ()금호에이치티로 사명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사는 완성차업체기준으로 2차 벤더에 속하며 자동차용 조명장치 완제품을 납품하는 1차 벤더에 자동차용 조명장치 중 부분품인 백열전구 및 LED모듈을 제조ㆍ공급하고 있습니다.

당사가 영위하는 자동차용 조명장치사업은 그 제품의 광원에 따라 백열전구와 LED 모듈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백열전구 사업부분의 경우 과거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수입물품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일본의 도시바라이팅의 설비와 기술을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독자적인 설비를 구축하는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쌓아왔습니다


당사의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백열전구 사업부문에서 약 30여년간 국내사업을 영위하면서 현재 국내 자동차용 백열전구 시장의 95%를 상회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시장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하여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핵심 침투시장으로는 대표적으로 중국과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 및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이나 북미 등이 있으며, 현재 기존 거래처인 Magneti Marelli, Valeo사 등과 같은 글로벌 자동차용 램프사와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를 점차적으로 넓혀나가는 한편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한 결과, 최근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업체인 글로벌기업 ZKW에 협력업체로 등록됨으로서 수주 확대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LG전자의 ZWK 인수]

이미 인수가 확정된 내용이라 별도로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의 마그네티마렐리 인수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차량 부품사업부인 마그네티 마렐리는 1919년 설립돼 1967년 피아트그룹의 자회사가 되었고 세계적으로 30위권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꼽히고 있습니다. 2016년 매출액은 79억유로( 9조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순위에서 현대모비스는 매출액 305000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 마그네티 마렐리 주요 사업 분야

마그네티 마렐리의 주요 사업 분야는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 조명,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등이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차량용 화면표시장치)와 삼성전기(자동차용 카메라) 등 삼성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기도 합니다. 삼성의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는 기존에 인수한 하만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며, 이는 이재용 부회장이 마그네티 마렐리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하만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인 전기차나 자율주행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며, 피아트가 구글과 협력해 자율주행 미니밴 개발을 진행하면서 마그네티 마렐리도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분야 기술 확보에 주력해왔습니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의 전장 분야 M&A 가능성]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자동차 전장사업에 대한 의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018년 5월 11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엘리엇에 의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여기에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서울 현대이노베이션센터에서 이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 부회장은 또 현대모비스는 그룹 지배회사로서 주주 친화정책을 모범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커넥티비티와 같은 미래 기술 확보가 중요한데 모비스가 핵심 기술 중심 회사로서 이를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나 현대모비스는 카메라 센서와 같은 핵심 자동차 기술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등의 핵심기술을 갖춘 리더가 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으며, 정 부회장은 자체적 핵심기술 개발 역량 강화가 기본이라며 대규모 인수합병(M&A),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정 부회장은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궁극적으로 산업간 영역이 사라질 것으로 본다며 업종 간 구분이 없어지고 인수합병(M&A)도 활발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자동차 전장 분야 4~5개 기업 대상 M&A 검토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전장 분야 등에서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대차그룹이 살 길은 ICT회사 보다 더 ICT 회사답게 변화하는 것이며 그룹사 중 이 역할을 주도할 할 곳이 모비스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미래차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회사로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며 모비스의 성공 여부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 있고 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LED 관련 전장기업에 대한 관심

정 부회장은 전장기업특히 LED 관련 핵심기술을 지닌 기업에도 관심을 보여왔습니다최근 LG전자가 인수에 성공한 오스트리아 ZKW 역시 한때 정 부회장의 검토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따라서 그가 전략적 M&A 대상으로 점치고 있는 기업 가운데 적어도 2곳은 LED 관련 기업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투자는 본인의 몫이니 투자판단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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