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자주 사용되는 재무기술 가운데 어떤 지출을 자본적 지출로 처리할 것인가 아니면 당기 비용으로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 있다. 이는 다양한 재무 스캔들에 자주 활용되었던 방법이기도 하다. 스캔들의 예로는 국외에서 월드컴, 엔론 국내에서는 대우그룹의 예가
대표적이다. (관련 기사 링크 참조)
간단히 설명하면 우선 당기 비용은 당장의 순이익을 감소시키지만 자본적 지출은 그 타격이 몇 년간의 회계기간에
걸쳐 진행된다는 점이다. 물론 크고 작은 비용들을 자본적 지출로 처리하면 결과적으로 이익이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유혹이 올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기업회계기준이 이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
제정되었다. 그러나 재무는 회사마다 개별적인 판단과 선택의 여지가 개입되기 쉽기 때문에 해당 결정이
회사의 이익에 장단기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자본적지출은 전산장비, 컴퓨터시스템,
복사기 등 장기간의 투자로 볼 수 있는 품목들을 구매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특정
금액이 넘는 구매를 자본적 지출로 여기는 한편, 그 금액 이하의 지출은 당기비용으로 처리하는 습관이
있다. 당기비용은 손익계산서에 기재되고 이익을 감소시키는 반면 자본적 지출은 대차대조표에 기재되어 손익계산서에는
오직 자본장비의 ‘감가상각’으로 나타날 뿐이다.
자본적지출
내용연수를 연장시키거나 자산의 가치를 증대시키는데 사용되는 비용이다. 회계적으로
자산은 내용연수에 따라 비용을 배분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자산에 대해서 지출을 한 경우로 자산의 가치를
높여주는 행위를 위한 지출을 의미한다.
- 회계처리 : 재무상태표 상 자산의 취득원가로 산입한다
- 예시 : 본래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한 개조행위, 엘리베이터 또는 냉/난방기의 설치,
빌딩 등에 있어 피난시설 등의 설치, 기타 개량/확장
등 위와 유사한 성질의 행위
수익적지출
자본적지출과 비슷할 수 있으나 수익적지출은 자산을 수선하거나 주기적으로 소모성 부품을 교체하는데 지출한 비용이나
판매관리비와 같은 비용에 대한 지출을 말한다. 자산을 회복시키거나 이는 당기에 수익을 올리고자 집행하는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지출이다. 기업의 자산을 형성하는 요소가 아니다.
자산은 미래의 경제적 효익을 증가시키기 위해 취득하는 것인데 이러한 당기에 지출되는 비용들은 자본적지출에 해당되지 않는다.
- 회계처리 : 손익계산서 상 비용으로 처리
- 예시 : 건물 또는 벽의 도장, 파손된
유리나 기와의 대체, 기계의 감모된 부속품의 대체와 벨트의 대체, 자동차의
타이어 튜브의 대체
두가지 모두 조금 비슷한 부분이 있어 위 용어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헷갈릴 수 있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담당자라면
고민이 될 수 있는데 성능의 개선이나 생산성의 향상이 있는지 등의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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