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2일 일요일

지난 3개월 간의 생각 정리


1. 미래, 꿈, 비전

올해 1월부터 새로운 사람들을 다수 만났다. 그들은 제각각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대부분 나보다는 긴 삶을 살아왔던 분들이었다. 우선 그 어른들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는 패배주의에 절어 사는 이들, 후자는 연령을 불문하고 젊은 시절 정한 목표와 삶의 태도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들이었다.

전자는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모른채 넘어가면 나조차 그들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으니 명심하자는 의미에서 기록해야겠다. 그들의 공통된 대사는 "에이.. 뭐 그래봤자 안돼", "대충대충 편하게 살자", " 너희도 나중에 나이 들어보면 알거야" 등 이었다. 또한, 그들은 100% 흡연자였고(흡연자를 비하하는 의미는 당연히 아니다) 표정에서는 삶의 의욕이 없어보였다. 물론 어떻게 하면 편하게 선별적으로 일을 하고 사람들을 대하는지 등의 팁을 전해주었으나 그리 달가운 정보들만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의욕충만한 사회초년생에게는)

후자는 출신배경이 비교적 평범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동년배들에 비해 나은 삶을 살고 있었다. 나은 삶이라고 하는 것이 재산의 부유함을 의미하기 보다는 자신의 삶에 대한 당당함을 말하고 있었다. 자연히 지식, 기술, 건강, 재산, 가정의 화목 등 다방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여하튼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평소에는 만나고 대화조차 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문학 책을 읽으며 접해보지 못한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2. 조급증

나는 이곳저곳에서 조급증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최근 자차로는 아니지만 다시금 운전을 시작했는데 조급한 성격이 뚜렷이 드러난다. 또한, 식사도 비교적 빨리하고 어떤 일이 끝나기 전에 다음 일을 생각하곤 한다.

Take it easy!


3. 인간관계

이거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사람 개인마다 추구하는 인간관계다 다르다 보니까 더더욱 쉽지 않은 것 같다. 명확한 사실은 모든 사람을 나의 사람으로 만들 수는 없다는 점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인연이자 소중한 사람으로 대하고 싶어서 주는 정들로 인해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건들도 더이상은 감당할 수가 없게 되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4. 현실과 이상

현실에 타협하는게 단지 비굴하고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배운다. 좋게 말하면 선택과 집중이더라. 되는건 되게 해야하고 못하겠다 싶은 건 어느 정도 포기를 해야하더라.


5. 대기업

ㅅㅂ


6. 배움

배운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인생의 덕목인 것 같다. 초,중,고,대학교를 거쳐왔다고 해서 아는 것이 많은게 아니었다. 매순간 새로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솔직히 흥분되기도 하다. 읽고 보고 듣고 쓰고 이해하는 능력이 없어져버리기 전까지는 최대한 많이 배우고 싶다. 이제 그 지식으로 어떤 목표를 성취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 지겠다.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