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런던에서 뮤지컬을 하나 보았습니다. 여행 전 미리 준비를 하지 못한 탓에 극장 주변 매표소에서 암표를 구매하고자 하였습니다. 일정이 맞지 않아 유명한 라이온킹이나 오페라의 유령 등의 뮤지컬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래 전 오페라의 유령을 본 기억은 있지만,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볼 기회를 갖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찰나 암표상인이 The Comedy About A Bank Robbery라는 뮤지컬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더군다나 15파운드라는 정말 값진 가격을 제시해 고민하지 않고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알지 못할 뿐이지 런던에서 극장을 구비하고 상영하는 것이라면 믿어볼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둥 뒷자리라 가격이 낮은 거라고는 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무대를 바라보는데 시야가 전혀 방해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CGV Cine de Chef가 3만원이었던것 같은데 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런던 뮤지컬을 볼 수 있어 정말이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렴히 구매하여 더 재밌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 The Comedy About a Bank Roberry 줄거리
이 뮤지컬의 줄거리는 간단히 말해 훔친 보석을 가지고 벌어지는 다양한 직업군의 등장인물들의 속고 속이는 혈투?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도둑들이 있고 은행직원, 은행사장, 정비공, 도둑의 여자친구 등 다양한 직업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보석을 차지하기 위한 그들만의 심리묘사가 정말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아주아주 빠른 전개와 언어유희로 영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배우들의 연기와 말솜씨로 웃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럿 뮤지컬이 많지만 이 작품도 눈여겨 보시다가 저렴하게 관람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이지 배우들의 열연으로 '대박..'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론 저렴하게 구매하시구요!^^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