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0일 금요일

양준혁 특강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는 사람이 되어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친구가 노트를 공유하며 알게 된 내용이다. 너무 유익한 내용인 것 같아 편집해 보았다. 선편집, 후통보 할 것이다. 좋은 이야기를 공유해주는 좋은 친구기에 이해해 줄 것이라 믿는다:D)







한국 프로야구 타자 9개부문 중 8개부문 한국 최고기록 보유자.

자기가 가장 의미 있게 생각하는 부문은 "사사구(볼넷+데드볼)"
자기는 개인을 위해 야구를 하기 보다는 팀을 위해  야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사구 기록이 더 의미있다.
이는 18년동안 꾸준히 잘 했는데 MVP는 없었다는 점으로 증명된다.


[터닝포인트: 꾸준함과 성실함]

10년중 9년 3할때를 쳤었다. 그런데 2002년 삼성 22년 만에우승할때 처음으로 2할을 쳤다.
일시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과감한 변화를 주었다.

이는 삼십대 중반에 자기 자신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는 것이었기에, 더욱 잘나가는 국민타자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아예 20여년의 타격자세를 바꾸고 만세타법을 만들게 된다.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기록하고 연습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슬럼프가 오면 인정하고 나아가는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해 준다.


[근성]

이승엽은 하나를가르쳐주면 두 세 개를 배우고 선배말을 귀담아듣는 후배였다고 한다.

홈런 20, 26, 32, 42, 53개로 늘어갔다.

38개 즈음 칠때,  외다리타법에서 타법을 바꾸고 그 해 56개 까지 친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53개 까지 쳤는데 다음해 38, 36개를 치자 타격을 바꾼다.
다른 모든 사람이 53개치는 자세룰 왜 바꾸냐고 나무랐지만 아래쪽 공인 포크볼에 약해 삼진이 많은 자신을 인정하고 타격폼을 바꾸어 그해 56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다.


[최고, 정상의 자리]
만족하고 즐기기만 하면 단명한다. 무엇을 해냈다고 만족하지 말고 새롭고 꾸준하게 나아가야한다. 그래야 롱런한다. 안일해지지마라. 안주하지 마라. 배울점이 있는 사람에게는 배워라.


[자기만의 색깔]
깨어있으면서 접목해라. 교과서가 가르쳐 주는 것만 배우면 평범해진다. 자신은 만화를 보면서도 야구를 생각했다고 한다. 치고 빠지는 최배달 만화보고 말이다.

똑같이 하면 앞이 보이지 않는다. 버스를 타고 낚시를 할때, 그리고  파리를 잡을때 등 항상 눈을 뜨고 귀를 열고 있어야 한다. 생활에 접목시키고 어느것 하나 사소하다고 여기지 마라. 실패할 때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버리지 말고 기록하고 분석해야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낼 수 있다.


[끈기]
실패도 하면서 새롭게 새롭게 부딪쳐라. 하다가 놓치마라. 자기가 잘한것만 하듯 익숙한 것만 생각하면 놓친다. 세월은 변해간다. 가만히 있으면 퇴보된다. 계속 자꾸 해봐야한다. 그게 결국 자기 것이 된다. 끊임없이 추구하며 자기만의 색깔을 내도록 노력해라.


[성실]
그는 1루까지 단한번도 설렁뛰지 않고 전력질주 해왔다. 그렇게하면 일년에 3~5개 건진단다.
2할9푼 타자와 3할은 타자는 한 끗 차이다. 지나고 그때 뛸껄 후회하지 마라. 그렇게 18년 동안 156개 내안타를 친 게 아니었다면, 그냥 평범한 선수로 남았을 것이다. 프로는 그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는 사람이 되어라 핑계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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