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8일 목요일

토익 라이팅 독학 시험 후기 및 토익 라이팅 책 추천


지난주 치뤘던 토익라이팅 시험후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이지만, 제 평소 영어실력을 나름 상세하게 알려드림으로써 본인의 상황과 비교하여 적당한 공부기간을 잡고 준비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하였고, 시험준비 기간 및 사용했던 교재를 소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토익라이팅은 취업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기 보다는 기업에 재직하는 실무자의 진급을 위해 주로 치뤄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진급시험을 대비하여 시험을 치뤘습니다.

◆ 필자 영어실력 수준

제가 생각하였을 때 제 영어실력을 수치화 할 수 있는 것들로 정의한다면 수능영어 3등급, 내신 영어는 1등급, 토익은 900점 초반, 토스는 6급, 오픽은 IH3입니다. 또한, 대학교 3학년 즈음에 미국에서 약 1년간 어학연수 및 미국회사에서 인턴생활을 했었습니다. 미국에 다녀왔으니 영어를 잘하겠지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미국으로 가기 전에 혼자서 매일같이 미드를 껴안고 살았고 꾸준히 영어에 미쳐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있어서는 전혀 부담도 없고 대화도 자연스럽게 진행해 나가지만, 논술적인 그리고 학술적인 주제에 대해서는 부족한 어휘실력 탓에 힘에 부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읽고 쓰기보다는 듣고 말하는 것이 조금 더 편합니다. 결국 운 좋게도 토익라이팅은 7급을 받았습니다.



◆ 토익라이팅 독학 공부 기간

기간부터 말하자면 약 7일을 잡고 공부하였는데 제대로 집중해서 공부한 일수를 치면 3일 정도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일 수 있겠으나, 누군가에게는 많은 시간일 수 있습니다. 사실 엄청 고수님이라면 공부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3일을 어떻게 공부했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토익라이팅 공부 방법

우선 토익라이팅을 치룬 후기를 찾았습니다. 주변에 시험을 치룬 친구들이 없어 블로그 글에 의존하려고 했는데 1~2개의 블로그를 제외하고는 유용한 글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네이버에서 검색하여 발견한 한분의 글을 많이 참고하였었습니다. 당시 찾았던 링크를 잃어버려 아쉽게도 공유는 못하겠네요..

그리고 위 블로그 포스팅들에서 알게된 책들을 바로 구매하였고 책을 받자 마자 유형을 숙지했습니다. 파트는 1~3파트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사진 묘사하기, 이메일 회신하기, 에세이 작성하기 총 3가지였습니다. 이후 파트별로 공부할 것드링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는데, 사진 묘사하기는 말 그대로 사진을 묘사할 형용사, 전치사, 특정 동사(자주 나오는 표현들이 책들에 잘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면 be piled up, be reaching, be on display 등 사물들이 쌓여있거나, 사람이 손을 뻗거나, 상점에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상황 등 자주 나올법한 사진들에 대한 표현들을 숙지하면 풀어나가기가 쉬웠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이메일을 회신하는 파트2에서는 비즈니스 이메일에서 주로 사용하는 격식을 차린 표현들을 공부하면 다소 쉬웠다고 생각됩니다. 업무와 관련하여서는 정말 다양한 사건들이 있을 테고 그것 관련하여 다양한 주제를 다룬 메일들이 오갈 것이지만, 큰 틀 자체는 그리 변하지 않는게 사실이라 이 부분을 주지하면 공부하기가 쉽습니다. 또한, 주로 시험에서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여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기술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특정 실수 때문에 우리 회사가 잘못했다느니, 어떤 보상을 해주겠다느니'와 같은 표현들을 알고 있으면 풀어가기가 쉬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에세이 작성인 파트3도 파트2와 마찬가지로 에세이 조각을 맟추기 위한 서론/본론/결론을 구성하는 주요 표현들을 암기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다닐때 논술시험을 쳤던 것을 기억하면 쉬울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특정 사실에 대한 의견을 묻거나 찬반 관련 의견을 기술해 달라는 주제가 자주 출제되는데 특정 의견에 쏠려서 글을 써나가도 좋지만, 그것 보다는 찬반 모두에 균형잡힌 객관적인 글을 써내려가는게 점수를 받기 쉬운것 같습니다. 우선 에세이는 글을 꽉꽉 채워쓸 필요가 있는데 찬반내용을 다 써내려가게되면 균형잡힌 시각을 어필할 수도 있지만, 그에 따라 글의 용량도 배로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글자수 제한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의고사는 한번도 풀지 않고 수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모의고사 답안지는 10번 넘게 읽고 또 읽었었습니다.

위 내용을 정리한다면, '토익라이팅 유형 숙지 → 파트별 공부방법 고민 → 파트별로 구분된 표현 암기' 순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영작문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하는 1인이라, 짧은 시간동안 일종의 필살기처럼 필요한 표현들은 많이 암기하여 파트별로 틀을 잡는데 사용했고 틀 속의 내용은 친구에게 말하듯 쉽게쉽게 풀어서 채워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 어려운 어휘를 활용하거나 신선한 표현들을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물론 알지도 못하구요.





◆ 토익라이팅 공부를 위한 도서 추천

저는 토익라이팅 공부를 위해 길벗 이지톡에서 나온 '토익라이팅 핵심패턴 233'입니다. 네이버 책 평점은 7/10점을 받았는데 7점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뭔가 필살기적 요소들은 없지만, 필요한 것은 또 있기 때문입니다. 토익라이팅 시험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관련 서적 또한 턱없이 부족합니다. 시나공에서 나온 라이팅책(시나공 토익라이팅 단기완성)도 있긴 한데 해당 책은 완전 초보 분들이 활용하시면 될 것 같고 그 외 분들은 토익라이팅 핵심패턴 233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당 책은 주로 90% 표현 위주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토익라이팅 자체가 표현을 알아야 칠 수 있는 시험이니 어쩔수 없는 책 구성인 것 같습니다. 저는 빠르게 1회 전체 속독하고 2회 차에 마음에 드는 표현들만 암기하고 추려진 표현들을 집중 재암기하는 과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며 위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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