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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30일 화요일

[여행] 괌, Guam 여행 후기 및 팁 공유







8월 23일 ~ 8월 28일, 약 3박 5일 간 남자놈들 3명과 괌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괌을 여행지로 선정했던 목적은 '휴식'이었기에 수 많은 지인들이 남자들끼리 괌으로 가서 할게 없다는 부정적인 의견들에 완벽히 반하는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도시와 사람 붐비는 여행지에 지쳤던 우리는 자연, 특히 바다가 있는 여행지로 가고 싶었다. 이것도 밀양 철구소 계곡 여행 중 불현듯 계획한 여행이었다. 그만큼 준비 없이, 계획 없이 떠났던 여행이었기에 그리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이었기에 기분 좋은 여행이었다.

항공편은 대한항공 KE2115(부산 → 괌 21:40)편과 KE2116(괌 → 부산 04:10) 편을 이용했다. 다른 항공사들의 승객들을 살펴본 결과 대한항공에는 아기를 동반한 젊은 가족과 일본인, 저가항공은 젊은 승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대한항공에는 유아 승객을 위한 여러 선물과 맞춤형 기내식 등 유아를 동반한 승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가격은 그만큼 부담해야 한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하였기에 (유아 없이) 조금 힘든 비행이었다. 돌아오는 편은 새벽이라 다들 노곤해 잠이 들어 문제가 없었으나 괌으로 떠나는 비행에서는 4시간 내내 귀가 찢어질듯한 울음소리에 잠을 한숨도 청하지 못했다.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

괌에 도착해서는 택시로 숙소로 이동했고 2일차 부터는 렌트카를 이용했다.







숙소

숙소는 1) Garden Villa Hotel, 2) Verona Resort & Spa, 3) Lotte Hotel 3군데를 예약해서 묵었다. 친구들과 함께하느라 원가절감 차원에서 개구리처럼 숙소를 매일 옮겨다녔다. 첫날은 공항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가 중요했고, 이틀째는 저렴한 가격이 중요했고 셋째날은 해변과 가깝고 수영장이 딸려있으며 고급스러운 호텔에 묵으려 했다. 모두 예상대로 적중해 기분이 좋았다. 참고로 Lotte Hotel은 기존에 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한국의 Lotte가 운영중이라고 한다. 숙소 예약은 100% Booking.com을 이용했다. 항상 나는 외국에 나갈 때 Booking.com을 이용한다. 우선 앱이든 사이트든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다른 사이트와 달리 조회 시 보이는 결제금액이 최종 결제금액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텔에서 결제 및 투숙 몇일 전까지 무료취소가 가능해 예약하는데 부담이 전혀 없어 오래 전부터 애용해 오고 있는 사이트다.

내가 떠났던 8월 말 경 호텔 별 가격은 아래와 같았다.

1) Garden Villa Hotel : 15만원 (4인실 기준)
2) Verona Resort & Spa : 10만원 (2인실 기준)
3) Lotte Hotel : 33만원 (2인실 기준)







교통

우리는 첫날 '공항 → 호텔'로는 25불을 지불하고 이동했다. 21불에 4불은 케리어 1개 당 가격으로 측정되었다. 사실 이동거리는 정말 짧아 5분도 이동하지 않았는데 25불을 지불해 바가지를 씌인 듯한 기분을 느꼈다. 처음에는 27불 하던 것을 깎아서 25불을 지불했다. 여하튼 보통 새벽에 도착해 택시를 잡으면 투몬해변 내에서는 20불 내외의 가격을 예상하면 될 듯 하다.

이후 렌트카는 Linden Rent a Car를 이용했다. 다양한 렌트카 회사가 있는데 한인이 운영하는 게 마음이 편해서 부담 없이 예약했다. 카톡으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점 또한 마음에 들었다. 시간은 61시간, 가격은 18만원 정도, 차량은 Mazda3를 예약했다. 아이스박스 또한 무료로 하나 대여해 일정 내내 유용하게 사용했다.







물가, 쇼핑

물가는 그냥 미국 물가를 생각하면 된다. 호텔 및 렌트카 가격이 위와 같으니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듯하고 음식은 보통 요리 당 10~20불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사실 한국의 음식 물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쇼핑은 Macy's를 비롯해 Micronesia, DFS 등 다양한 몰들이 있는데 절대 싸지 않고 제품군 또한 많지 않다. 타미와 폴로가 저렴하다고는 하는데 미국 아울렛에서 쇼핑을 해봤다면 절대 기대해서는 안된다. 다시 말하지만 괌은 그냥 투몬 비치에서 누워 자고 스노쿨링하는데 집중하면 되는 여행지다. ABC Store도 기대하면 안된다. 그냥 기념품 상점 + 편의점일 뿐이다.

다만, Macy's에서 Hurley, Quick Silver, Oneil, Element 등 서핑 및 해양스포츠 관련 브랜드들의 제품을 구경하고 싶은 이들은 들릴 만하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들을 내놓기도 했고 제품군도 비교적 다양하다.








서핑 정보

괌은 서핑을 하기 정말 어렵다. 그냥 생각하지 않고 가는게 좋다고 본다. Lotus Surf Shop이 하나 있기는 하나 보드 렌탈도 해주지 않는다. 구멍가게 수준이다. 보드를 처음 배우고 싶은 사람은 99불에 렌트 및 교육을 시켜준다고는 하나 교육은 한국에서 꾸준히 받는게 훨씬 좋은것 같다. 서핑관련 정보를 인스타, 네이버, 구글 등에서 찾아보았으나 거의 정보는 없었고 있는 정보도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이유는 괌의 여러 비치들을 다녀보았으나 산호초가 너무나 많고 파도가 해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기괴한 지형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파도가 좋은 곳들은 로컬리즘이 워낙 강해 한국인들이 서핑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깔끔하게 서핑은 포기하고 스노쿨링에 집중하길 추천한다!











여하튼 괌은 휴양목적으로 다시 들리고 싶은 여행지다. 아름다운 투몬비치의 오후풍경 및 야경을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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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0일 수요일

일상




 라이프 영화로 제임스 딘에 대해 알게 되었다.

 사진 테두리가 참 걸리적거리는데 편집하기 귀찮다.

 그리고 그를 연기한 데인 드한도 참 섹시한 배우다.




 긴 아픔의 시간이 지나고 뒷산 초입에서 멍하니 자연을 응시했다.

 어제는 강변도로 옆 낙동강에 비치는 햇살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

 그냥 소름이 아니라 약 10초간 몸이 떨려왔다.

 그만큼 영혼이 약해져 있었고 온몸이 자연을 갈망했었다.




어제는 일주일만에 커피를 마셨다.

 스타벅스는 물 옆에 있는 스타벅스가 좋다.

 바다든 강이든 관계없다.




 아프기 직전에는 머리를 했었다.

 참 어울리지도 않는 포마드 스타일의 머리에 마음이 갔었는데 하루정도 세팅하고는

 귀찮아서 다시 원상복귀 되었다.

 기념으로 남겨둔 유일한 사진.



 인자하신 선배님이 건내주셨던 드립커피 ㅇㅇㅇ.

 저걸 뭐라 불러야 하나.

 여하튼 참 향이 좋았다.

 카누는 이제 그만 마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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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4일 일요일

La Tour Eiffel




















위 사진들은 내가 컴퓨터에 소장하고 있던 아름다운 에펠탑의 사진들이다. 이따금씩 기분좋은 재즈음악과 함께 에펠탑의 사진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감정이 추스러지고 힘이들 한주를 준비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Sunrise Serenade - The Glenn Miller Orchestra
Cheek TO Cheek - Fred Astaire

등이 있다.

사실 이 곡들과 다른 곡들 모두 우디엘런의 영화에 나왔던 음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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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4일 일요일

Trip to Bangkok(20150501~20150504)


















- 친구 & 여행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 중 한명과 방콕으로 여행을 떠났다. 오래된 친구와 함께 국외여행을 떠나는 것도 처음이었고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가는 것도 처음이었다. 그만큼 출발 전부터 설레었다. 숙소와 식사의 금액이나 일정의 빠듯함 등 여행에서 따져야할 요소들을 고려하기에 앞서 단지 친구와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 서로 행복해했었다. 두 사람 모두 현재의 직장과 미래의 가정이라는 책임들이 이러한 여행을 허락하기 쉽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거다. 

- 영화
나는 비행기에서 영화를 보기를 특히 좋아한다. 본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기내와 하늘 위라는 특별한 장소가 더욱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더불어 와인이 무료이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어느 정도 마실 수 있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여행 또한 가는 길에는 '이미테이션게임'을, 오는 길에는 '모스트 바이어런트' 두 편을 보았다. 두 편 모두 정말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 더위
방콕은 예상대로 너무나 무더웠다. 나는 여름이라는 계절을 정말이지 좋아하지 않는데 방콕은 그런 나의 취향을 존중해주지 않았다. 그냥 더운 것도 아니고 습한 더위를 선사했다. 이 점이 앞으로 동남아시아로의 여행을 주저하게 만들것이라 확신했다. 

- 음식
너무나 환상적인 물가 덕에 태국의 다양한 음식과 과일들을 저렴하게 먹었다. 나는 향신료에 거부감도 없고 예전부터 팟타이를 즐겨먹었기에 예상했던 맛들을 경험했다. 하지만 하루 이틀 먹다보니 한국음식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 마사지
아팠다. 한 두번 받다보니 돈내고 고문받는 느낌이었다. 아무리 저렴해도 한 두번이면 족하다.

- 태국사람
삭막한 한국에 오랜 기간 머물러 있다 태국사람들을 마주하니 정말이지 정감을 자주 느꼈다. 무언가 뒤에서 다른 생각을 하기는 커녕 항상 미소를 띄면서 허리를 굽히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어 이번 여행에 있어 가장 큰 수확은 태국인들의 따뜻한 성품을 알게되었다는 점이라 생각했다. 

- Brain Storming
사실 언제부터인지 여행을 가면 내가 자주 접하지 못했던 장소에 들르고 사물들을 보면서 기괴하고 특이한 생각을 하며 새로운 영감을 받아오고 싶었다. 이 점에서 이번 여행에서는 내가 기대했던 100% 중 10% 정도의 만족만 했었다. 문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실망을 많이했다. 커더란 야쿠르트 정도 밖에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동남아는 '애매한 휴양'과 '더위' 정도의 키워드만을 꾸준히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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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5일 일요일

2015년 3월 1일 일요일

2월의 마지막 주말




1. 금요일에 졸업을 했다. 나는 비교적 학교라는 장소를 상당히 아껴왔던것 같은데 이제 그 보금자리를 떠나려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공부를 하든 친구를 만나든 종종 들르고 싶다.  

2. 올해 들어 가장 이상적인 주말을 보냈다.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전까지는 미국 대사관에서 주최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하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좋은 영감과 에너지를 받아왔다. 더불어 어떠한 형태로든 '나'만이 아닌 '남'과 사회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3. 주말 오전의 영화와 커피는 소소한 행복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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