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다 올리기에는 부끄러운 사진들을 몰래 올려본다. 언제나 날 설레게하는 뉴욕으로부터 온 사진들.
뉴욕에서 보낸 일년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일주일을 장식하기 위해 올랐던 라카펠러센터. 정말 시린 바람이 불었지만 뉴욕에 처음 도착했을때 느꼈던 설렘을 다시 한번 느꼈었다. 편하게 찍어도 고화질 바탕화면에서 만날 수 있는 사진들이 찍히더라.
추위를 대변하는 복장. 저 배경에 저러고 찍은 걸 보면 춥긴 추웠나보다.
American Apparel에서 쇼핑하고 신났던 날인데 그날 오고갔던 대화가 아직도 새록새록 기억난다. 누군가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은 언제나 신남과 흥분으로 다가온다. 특히나 유명하거나 멋진 장소에서라면.
2013년 12월 31일에서 2014년 1월 1일사이에 찍었던 사진. 새해를 기념하며 두 엄지를 치켜들었다. 스물 여섯살도 기념했다. 지금은 정확히 그때로부터 '반년' 지났다.
마지막 일주일에 유영이와 찾아다녔던 카페들 중 하나. 교회를 가기 직전에 카페에 들러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인턴 마지막주의 하루. 출근중 길에서 찍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육개월 동안 출근하면서 일등으로 나간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왠지 이른 아침의 회사주변 풍경이 궁금해 새벽부터 나갔었다. 설렘 반 아쉬움 반이 섞인 표정이다. 그러고보니 뉴욕에서는 후드를 정말 많이 입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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