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일 목요일

2014. 12. 31.







운 좋게도? 회사 입사 동기들과 2014년의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내게 되었다. 입사 사전 과제라는 명목으로 부산시내를 돌아다니며 영상을 촬영하면서 내가 26년간 지내던 부산을 다시금 둘러보게 되었다. 수 많은 추억들이 녹아있는 장소들이기에 곳곳에서 향수를 느낄 수 있었고 당분간은 정든 이 도시를 떠날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촉촉하게 젖어있을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착잡하면서도 아쉬웠다. 2014년은 실패와 성공이 공존했던 해였기에 기억에 남을 만한 해일 거라 확신한다. 무언가에 미쳤었고 밤을 지새웠음을 잊지 말길.

그리고 안녕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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